한국투자증권은 9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4억원, 12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은 LG디스플레이의 신규라인 가동으로 주력 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고, LCD 유기재료와 반도체 식각액, 전해액 등의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10% 내외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메모리반도체와 LCD산업의 모멘텀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시기에는 테크노세미켐과 같은 안정적인 이익을 보여주는 기업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