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보안카메라와 카메라모듈 사업 호조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1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국방 관련 주문 증가로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785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휴가보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할 경우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42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이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67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 같은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은 파워시스템, 반도체장비, 보안카메라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알제리에 550억원 규모의 교통감시 장비 수출이 이달부터 시작되고,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의 주요 카메라모듈 공급사로도 선정됐다"면서 "이 같은 보안카메라와 카메라모듈 사업 강세가 3분기 실적 모멘텀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