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CJ CGV에 대해 하반기 최고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천원을 유지했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전체 극장 관람객은 3천28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 감소했으나 CJ CGV의 관람객 수는 8.1%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2009년 6개 신규 사이트 출점 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2분기 예상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늘어난 1천94억원, 영업이익은 5.3% 줄어든 118억원으로 예상했다. ATP(평균티켓가격)은 7천430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7.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 '아바타'의 흥행으로 ATP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3D 영화의 지속적인 흥행 성공을 고려하면 앞으로 ATP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이끼', '트와일라잇' 등 흥행 가능성 높은 영화들과 3D 영화 라인업이 예정돼 있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3분기는 전통적인 극장산업 성수기로 관객수 증가와 3D 영화 흥행에 따른ATP 증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