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에 장중 17만원을 회복했다.

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3500원(2.10%)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의 주가가 장중 17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닷새만이다.

이승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차별을 위해 스마트폰에 3인치 대형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채택을 일반화 하고 있다"며 "큰 화면일수록 전력소비가 커지기 때문에 글로벌 업체들은 스마트폰에 대용량 2차전지 채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용량 2차전지는 기술적 장벽이 있어 경쟁 강도가 낮은데다 판매가격이 높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며 "따라서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는 삼성SDI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