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9) 이동진 "경전철 방학동 연장 꼭 성사시키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도봉산에 산림테라피 단지 조성
창동역 인근 업무지구로 개발
도봉산에 산림테라피 단지 조성
창동역 인근 업무지구로 개발
"도봉구의 가장 큰 자산인 도봉산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도봉산에 삼림테라피 단지를 세워 관광객들이 등산 후 도봉구에 더 머무를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50)은 9일 "천혜의 자원인 도봉산을 문화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숙박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신설동~우이동 경전철 구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전철 구간을 방학동까지 연장해 달라는 도봉구 주민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노선 계획에 반영됐지만 우이동~방학동 구간의 공사비 문제로 민간사업자가 이를 철회한 상태다. 그는 "현재 6 대 4로 돼 있는 민간과 공공의 재원투입 비율을 조정,공공재원을 더 투입해서라도 구간 연장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는 도봉구 통과구간을 지하화하도록 서울시에 설계 변경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현행 방안대로 동부간선도로가 확장될 경우 도봉구의 교통정체는 더욱 심해진다"며 "환경영향평가에서도 낙제점이 나와 주민 불만이 큰 만큼 서울시에 설계 변경을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창동역 인근의 경우,지하에는 대형 공영주차장을,지상에는 업무공간을 조성해 업무중심지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열악한 재정 확충을 위해 인근 구청과 연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내 구청 간 재정불균형이 심해지면서 도봉구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강북 · 노원 · 성북구 등과 함께 현행 지방재정 배분방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협의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제5대 서울시의회 의원,남서울대 겸임교수,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50)은 9일 "천혜의 자원인 도봉산을 문화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숙박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신설동~우이동 경전철 구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전철 구간을 방학동까지 연장해 달라는 도봉구 주민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노선 계획에 반영됐지만 우이동~방학동 구간의 공사비 문제로 민간사업자가 이를 철회한 상태다. 그는 "현재 6 대 4로 돼 있는 민간과 공공의 재원투입 비율을 조정,공공재원을 더 투입해서라도 구간 연장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는 도봉구 통과구간을 지하화하도록 서울시에 설계 변경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현행 방안대로 동부간선도로가 확장될 경우 도봉구의 교통정체는 더욱 심해진다"며 "환경영향평가에서도 낙제점이 나와 주민 불만이 큰 만큼 서울시에 설계 변경을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창동역 인근의 경우,지하에는 대형 공영주차장을,지상에는 업무공간을 조성해 업무중심지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열악한 재정 확충을 위해 인근 구청과 연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내 구청 간 재정불균형이 심해지면서 도봉구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강북 · 노원 · 성북구 등과 함께 현행 지방재정 배분방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협의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제5대 서울시의회 의원,남서울대 겸임교수,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