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2.25%로 인상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규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현행 2.0%에 2.25%로 0.25%포인트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로써 17개월만에 인상입니다. 오늘(9일) 금통위에 앞서 시장에서는 이번달보다는 다음달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는 등 우리나라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내외적인 불안 요인들이 잠재돼 있어 7월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섭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통위는 이번달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지난달 김중수 총재는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의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화정책의 시기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최근 IMF와 OECD 등 국제기구의 수장들이 잇따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이번 금리 인상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취임 100일을 맞는 김중수 총재가 잠시후 있을 브리핑에서 금리인상 결정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WOW-TV NEWS 김규원입니다. 김규원기자 rbrbr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