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쿨하지 못해 미안해'로 화제를 모았던 그룹 UV(유브이)가 3개월만에 2집 앨범으로 컴백했다.

UV는 9일 'Back to the dance'와 함께 타이틀곡 '집행유애'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총 6트랙에 4곡을 수록됐으며 90년대 가요계의 핵을 그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솔리드 등의 음악의 멜로디와 뮤직비디오까지 완벽 복원해 선보였다.

UV의 소속사 포리더스측은 "타이틀곡 '집행유애'는 1집 '쿨하지 못해 미안해'에 이어 기획,제작부터 작사,작곡,노래까지 유세윤과 뮤지의 개그 재능과 음악적 소질이 결합된 재미있는 가사와 영상이 돋보이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집행유애'의 가사는 유세윤이 운영하는 쇼핑몰 엘프걸스의 고객의 사연에 의해 탄생됐다.

한 고객이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엘프걸스 게시판에 기재한 것을 유세윤과 뮤지가 힌트를 얻어 노랫말을 완성시킨 것.

뮤직비디오는 '엘브걸스'의 모델 정보라와 유세윤과 뮤지, 또 절친인 대학동기들이 제작에 참여해 예산과 개런티가 전혀 들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유세윤이 어린시절 집에서 촬영했던 동영상을 뮤직비디오 장면과 오버랩시켜 재미를 더했다.

UV 2집에 수록곡 '999', '집행유애', 'GAME', '쿨한 나' 등 4곡은 9일부터 온라인 음원사이트 등에 공개됐다. 또 국내 최초로 홈쇼핑 채널인 CJ홈쇼핑 라이브 생방송에 오는 10일부터 새벽 2시부터 앨범 홍보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외 촬영 에피소드가 담긴 미공개 메이킹 영상은 유세윤이 운영중인 쇼핑몰 '엘프걸스'에 공개된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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