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최화정이 최근 불거진 '선물 요구' 논란과 관련해 눈물의 사과를 전했다.

SBS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MC 최화정이 눈물의 오프닝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최화정은 9일 낮 12시 ‘파워타임’에서 최근 논란이 된 선물관련 사과로 오프닝을 열었다. 그녀는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사과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라며 “제가 방송을 좀 더 편안하고, 격의없게 하려고 했던 말 들 때문에,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희 프로가, 점심시간대에 하는 방송이라서, 아무래도 음식 얘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초대한 게스트들과 좀 더 친근하게 어색하지 않게 하려고, 그런 얘기로 풀어간 것인데 그 것 때문에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다 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구요. 그런 뜻은 전혀 아니었습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최화정은 “‘최파타’를 들어주시는 청취자 한 분 한 분 다 감사하고, 저희 프로에 나오는, 게스트 한 분 한 분도 다 소중하고, 나와주시는 것만도 고마운데 제가 그 이상 무얼 바란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죠”라는 멘트를 하다가 눈시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한 호흡을 쉰 그녀는 “제 본심을 알아주시고, 오해가 있었다면 다 푸시구요. 앞으론, 농담으로도, 그런 멘트는 하지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신뢰받는 디제이가 되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훔쳤다.

많은 청취자들은 “화정언니 힘내요 세상살면서 참 오해 아닌일로 오해 받을때 있잖아요? 난 그런 의도가 아닌데 말이죠..힘내세요”(pjojess), “언니 힘내세요 화이팅! 언니 곁에 수많은 팬들이 있어요”(kimnamhee8), ‘힘내세요~이 순간도 곧 지나갑니다“(dokkang82)라는 등 수많은 응원 글을 올리며 격려했다.

‘파워타임’ 제작진은 “최화정씨가 진심어린 사과를 청취자분들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작진은 홈페이지에도 선물발언과 관련된 사과문을 올려놓으며 청취자들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