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춤했던 코스닥 지수가 다시 490선을 회복했다.

9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43%) 오른 491.0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상승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49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결정 여파로 장중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잠시 주춤했던 지수는 외국인 매도 규모 축소 등에 힘입어 다시 반등, 49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1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연기금 역시 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다음, 포스코 ICT 등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 OCI머티리얼즈, 태웅 등은 약세다.

서부트럭터미날은 홈플러스와 건물 임대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4%대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전자주민증 도입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케이비티와 유비벨록스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오름세다. 바이오랜드, 파루, 보령메디앙스, 대한뉴팜 등이 1∼3%대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13개 등 43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한 441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9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