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투자전략]금리인상 영향 제한적…"금융·보험 비중 늘려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172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자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금리인상 수혜를 볼 수 있는 은행 보험 등 금융주 위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한 달을 앞당겨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주가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었으나 이내 안정세를 되찾았다"며 "한은이 당분간 통화정책은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완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은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금융주가 금리인상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금융주는 최근 경기둔화 우려로 상승세가 주춤한 IT(정보기술)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의 대안주 역할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금리인상 시기에 보험업종은 예외 없이 상승했다"며 "보험주에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기는 했지만 금리인상 사이클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보유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 더블딥(경기칩체), 중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까지 대외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 결과에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란 지적이다.

    황 연구원은 "다음주 중국에서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가 박스권 상단으로 올라갈지 아니면 다시 박스권으로 회귀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미래에셋증권도 'IMA 1호 상품' 완판…최종 경쟁률 5대 1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은 '1호 IMA 상품'의 모집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 이번 IMA 상품 모집은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총 모집 금액이 1000억원 중 미래에셋증권의 시딩 투자금액 50억원을 뺀 950억원이 고객 모집 금액인데, 약 4750억원 규모 자금이 몰렸다.IMA란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 예탁금을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 상품이다. 운용 자산은 기업대출과 인수금융을 비롯한 비상장기업 투자, 벤처캐피탈(VC) 등 다양한 기업금융자산과 모험자본에 분산 투자된다.이번에 판매된 상품은 만기 3년의 폐쇄형 상품이다. 중도해지가 불가능하지만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지급이 보장되고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앞서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지난달 국내 1호 IMA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투자증권 역시 전날 IMA 1호 상품 '완판' 소식을 전했다.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 한국투자증권의 IMA 1호 상품에는 자금 총 1조590억원이 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모집액 1조원을 달성하면서 온라인 판매를 조기 마감했다.신청 금액에 따라 비례해서 나눠주는 안분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미래에셋증권 IMA 상품과 달리 한국투자증권 상품은 선착순 마감됐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 2

      환율 고공행진에 대통령실 "예의주시 중…외환당국 입장으로 갈음"

      대통령실은 고공행진을 이어온 원·달러 환율 문제를 두고 24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외환당국 메시지로 갈음하겠단 입장을 보였다.이날 김남준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고환율 문제에 대한 대통령실 차원의 대비책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변했다.그러면서 "오늘 오전 외환당국에서 환율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그 입장으로 답변을 대신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외환시장 개장 직후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외환 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1500원을 향하던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의 고강도 구두 개입 이후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33.8원 떨어진 1449.8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1447.7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3. 3

      "손해는 막고 상승장 따른다"…배당주 약점 보완한 DIVO

      대표적인 미국 배당투자 ETF(상장주식펀드)인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가 올해 부진한 성적을 내자 시장에선 대안이 될 만한 미국 배당주 ETF가 주목받고 있다. ‘앰플리파이 CWP 인헨스드 배당소득(DIVO)’처럼 커버드콜 전략을 쓰면서도, 상승장에 함께 올라타는 절충형 ETF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커버드콜은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권리를 뜻하는 콜옵션을 매각하는 것이다.23일 뉴욕증시에서 ‘DIVO’ ETF는 전거래일보다 0.02% 오른 45.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DIVO는 올해 들어 18.71%의 수익률(배당 포함)을 올려둬SCHD(4.76%), DGRW(12.85%) 등 미국의 주요 배당 ETF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연 배당수익률도 4.52%(최근 12개월 기준)에 달한다.이같은 수익을 낸 것은 배당을 주는 미국 대형주 20~25개 가량을 ‘선별 보유’하면서, 보유종목 일부를 선별해 커버드콜을 얹어 고객들에게 월배당을 주는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대부분의 커버드콜 ETF는 나스닥100 등 지수를 매수하고 전체 지수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콜옵션을 팔아 높은 배당을 노린다. 다만 이 경우 상승장에서 지수만큼 상승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DIVO는 변동성이 큰 특정 종목을 선별해 해당 옵션만 매도하기 때문에 ETF의 나머지 종목들이 상승장을 따라갈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국내에선 이같은 DIVO를 본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배당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2022년 만든 해당 ETF는 이날 기준 시총 1조406억원을 기록 중이다. DIVO 외에 ‘뱅가드 S&P500’를 편입 종목에 넣어, 미국 시장을 더 충실히 따라가도록 설계된 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