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1720선을 회복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도 큰 폭으로 호전됐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2.42%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심 과장이 이날 신규로 매수한 포스코 ICT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심 과장의 평가이익은 130만원을 넘어섰다. 또 전날 사들인 태양광 시스템 전문업체 SDN 주가도 4.74% 급등하며 수익률 개선을 견인했다. 하지만 보유하던 STX팬오션은 전량 처분해 68만원 가량 손해를 봤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도 이날 수익률을 2.15%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 손실에서 누적 수익으로 전환했다. 박 이사가 대량으로 보유중인 글로비스가 4.47%나 급등하며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과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수익률을 전날보다 각각 1.60%포인트, 1.56% 포인트 개선시켰다.

주 지점장의 보유종목 가운데 삼양사가 5.36%, 한진중공업은 1.29% 올랐다. 이 차장의 보유종목들도 고르게 상승했다. 하이닉스와 대한항공이 1.38%씩 올랐고 대우증권은 3.38% 상승했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보유하고 있는 희림(4.36%)과 하림(280%)이 오른 덕에 수익률을 전날보다 1.28%포인트 올렸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의 수익률도 전날보다 1.00%포인트 올랐다.

김 과장은 전자주민증 관련주 매매로 100만원 가량 수익을 챙겼다. 정부가 전자주민증 도입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루온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케이비티가 11.16%, 유비벨록스가 4.62%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도 수익률을 소폭 끌어올렸다.

반면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은 제자리 걸음을 했고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는 소폭 손실을 봤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