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문어 '파울' 결승전 예언, 우승은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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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의 예지력이 강할지 펠레의 저주가 셀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과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0의 우승팀으로 스페인을 꼽으며 둘 중 하나의 '징크스'는 깨질 전망이다.
지난 9일(한국시간) 문어 파울은 독일의 3위 차지와 함께 스페인의 우승을 예언했다. 그러나 이에 하루 앞서 펠레도 기존에 스페인이 우승하기 어려울 거라고 했던 예언을 번복하고 우승할 것이라 최종 전망했다.
문어 '파울'은 승리 팀을 정확히 맞추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펠레는 자신이 언급한 팀과 선수가 불운을 겪는 '펠레의 저주'로 악명 높다.
파울은 독일과 우루과이의 남아공 월드컵 3-4위전에서 독일이 3위를 차지하는 걸 맞춘 데 이어 스페인의 우승까지 점쳤다.
이 문어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이 펼친 7경기 결과를 예언했으며 모두 적중했다.
한편 '펠레의 저주'도 이번 월드컵에서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월드컵 개막전에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활약을 점쳤으나 두 팀 모두 일찌감치 탈락했다. 또 결승전은 브라질이 독일과 아르헨티나 두 팀 가운데 한 팀과 치를 것이라 내다봤지만 모두 빗나갔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