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국내 증시가 이번주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실적이 이끄는 가운데 수급이 밀어주어야 전 고점 돌파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오는 13일 인텔, 15일 JP모건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섹터 중에서도 정보기술(IT)과 금융섹터가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과 대표성이 큰 종목이라는 점에서 주가 방향성을 좌우한다는 판단이다.

지난 주 금리 인상 이후, 외국인은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금리 인상이 원화의 추가적인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수세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기금의 매수세만으로 고점 돌파를 논하기는 2% 부족하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필요한 시점이며 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