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손보사보다 생보사 수혜폭 커"-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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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2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가 손해보험사보다 생명보험사에게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9일 2009년 2월 이후 2%에서 유지되던 기준금리를 17개월만에 2.25%로 25bp 인상했다. 금리 인상의 배경은 대외적인 불안요인이 제거된 것은 아니지만 기조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고 국내경기는 수출, 내수, 생산 전부분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수출호조와 견조한 내수로 인해 안정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향후 50~75bp의 추가 적인 인상이 2011년 1분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기준금리 인상을 긴축정책으로의 전환보다는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의 인상은 보험사의 가치 및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지급여력비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보험사는 만기가 긴 보험상품(10~20년)을 고객하게 판매하고 유입된 보험료를 채권 등의 자산에 투자한다. 따라서 자산의 만기 대비 부채의 만기가 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금리 상승시기에 부담이율보다 운용수익률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자산대비 부채가치의 하락이 크게 발생해 보험사의 이익과 가치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지급여력비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현재 자산만 시가평가하고 부채는 시가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자산 가치 하락만 매도가능증권 평가손익에 반영되어 순자산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지급여력비율(지금여력금액(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리스크)*100)이 하락하게 되는 것.
강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의 인상에 따른 수혜는 손보사보자 생보사가 크다"며 "생보사가 손보사에 비해 자산·부채간 듀레이션 갭(Duration gap)이 크고 금리 확정형 부채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9일 2009년 2월 이후 2%에서 유지되던 기준금리를 17개월만에 2.25%로 25bp 인상했다. 금리 인상의 배경은 대외적인 불안요인이 제거된 것은 아니지만 기조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고 국내경기는 수출, 내수, 생산 전부분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수출호조와 견조한 내수로 인해 안정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향후 50~75bp의 추가 적인 인상이 2011년 1분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기준금리 인상을 긴축정책으로의 전환보다는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의 인상은 보험사의 가치 및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지급여력비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보험사는 만기가 긴 보험상품(10~20년)을 고객하게 판매하고 유입된 보험료를 채권 등의 자산에 투자한다. 따라서 자산의 만기 대비 부채의 만기가 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금리 상승시기에 부담이율보다 운용수익률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자산대비 부채가치의 하락이 크게 발생해 보험사의 이익과 가치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지급여력비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현재 자산만 시가평가하고 부채는 시가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자산 가치 하락만 매도가능증권 평가손익에 반영되어 순자산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지급여력비율(지금여력금액(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리스크)*100)이 하락하게 되는 것.
강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의 인상에 따른 수혜는 손보사보자 생보사가 크다"며 "생보사가 손보사에 비해 자산·부채간 듀레이션 갭(Duration gap)이 크고 금리 확정형 부채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