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2일 동아제약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상승 동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효진 연구원은 "이달부터 다국적 제약사인 GSK와 아보다트, 헵세라, 제픽스, 아반디아 등 4개 품목을 공동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연말까지 12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GSK와의 협력은 아직 내수부문에 그치고 있지만 판매가능 한 품목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슈퍼항생제의 임상3상 진입이 예정돼있고 하반기내 자이데나의 임상3상이 완료, 조루증치료제의 해외임상 진입이 계획돼 있어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동아제약은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확보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등 장기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주가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