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시작장애인들을 위해 전용 단말기와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 (대표 정만원)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함께 전용 단말기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 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중증 또는 취약계층 시각장애인 5천명에게 전용 휴대폰을 제공하고, 일반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음성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앱, 응용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시각 장애인 전용 휴대폰은 기본적인 메뉴와 SMS·MMS를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 기능, GPS 위급알림 기능 등 특화기능들이 내장돼 있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이라고 명명된 음성 도서관 앱은 도서, 일간지 및 복지재활정보 등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음성 컨텐츠를 모바일로 이용하도록 구현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앱은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특번(**9001+Nate)을 부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이번에 지원하는 단말기를 포함해 총 9종의 단말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 정만원 대표이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편리한 전용 휴대폰과 전용 콘텐츠를 통해 정보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계층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