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제동이 MBC 새 프로그램의 MC를 맡는다.

22일 중간 개편을 맞아 파일럿으로 방송되는 ‘7일간의 기적’으로, 폐지되는 ‘자체발광’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김제동은 이 프로그램의 단독 MC를 맡았다.

‘7일간의 기적’은 물물교환을 통해 얻은 최종 결과물을 도움을 의뢰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밀착해서 좇는 휴먼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물물교환은 인간의 역사가 만들어낸 가장 원초적인 교환수단. ‘7일간의 기적’을 만들어 갈 도전자들은 ‘7일간’에 걸쳐 아주 작은 물건에서 시작해 점점 더 가치가 큰 물건으로 계속 바꾸어 나가게 된다. 최종적으로 바꾼 물건은 MC 김제동과 함께 도전자들이 직접 의뢰인에게 전달한다.

김제동이 그간 방송에서 보인 재치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이미지가 프로그램 성격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 MC 발탁의 배경. 김제동은 ‘7일간의 기적’에서 물물교환을 하며 만난 이웃들의 사연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 등을 특유의 정감 가는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첫 방송은 ‘공룡의 땅’으로 올해 뉴욕페스티벌 다큐부문에서 동상을 받은 이동희 PD가 준비 중으로, 첫 회의 기부 물품은 김제동이 소중히 간직해 온 절친 이승엽 선수의 유니폼이다. 22일 오후 6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