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cc 수퍼스포트 최고출력 510마력·제로백 4.9초

최고급 모델이 3억원에 달하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세단인 '올 뉴 XJ' 모델이 12일부터 국내 시장에 전격 판매된다.

올 뉴 XJ 세단은 신형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최상위 모델인 '수퍼스포트'를 포함 5.0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포트폴리오' 및 '프리미엄 럭셔리' 그리고 3.0리터 V6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 등 총 6종으로 판매된다.

이 중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510마력에 최대토크 6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 가속 시간이 단 4.9초로 재규어 레이싱 혈통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신형 XJ 세단은 재규어 코리아가 올 상반기 사전공개 행사를 가지면서 초도 물량으로 배정된 150대가 이미 사전 예약 판매로 모두 팔려나가는 등 고급 세단 오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 측은 올 뉴 XJ는 우주항공 기술에서 영감을 얻은 100% 알루미늄 차체 기술 및 리벳본딩 방식이 더욱 발전된 형태로 적용돼 경쟁 모델 대비 150kg 이상 가벼운 차량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재규어 코리아 대표는 "올 뉴 XJ가 선사하는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역동성 넘치는 주행 성능, 그리고 대담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고자 하는 재규어의 철학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신형 XJ는 휠 베이스 길이의 차이에 따라 스탠더드 휠 베이스(SWB), 롱 휠베이스(LWB)의 2가지 사양으로 출시된다. 최고급 모델인 수퍼스포트 가격은 2억840만원.

한편 재규어 코리아는 신형 XJ 출시를 기념해 16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10개 재규어 공식 전시장에서 시승행사를 개최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