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건설株, 금리인상에 이틀째 조정…"노출액만 120조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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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증시에서 건설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현대건설이 전주말 대비 1700원(2.89%) 내린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삼성물산(-1.49%) 대림산업(-1.43%) 현대산업(-1.36%) GS건설(-1.21%) 삼성엔지니어링(-0.89%) 등이 동반 하락세다.
건설업종 지수는 1.21%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주 금요일 기준금리를 기존 2%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리자 증시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안 좋은 부동산 경기가 더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에 노출된 주택관련 자금은 건설사들의 이자비용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액, 올해 입주 예정인 15만가구에 대한 잔금 30% 등 총 120조원에 달한다"면서 "금리가 1%포인트 오른다고 가정하면 1조2000억원 가량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입주 예정 가구의 잔금을 빼더라도 PF 지급보증액만 83조원에 이른다"면서 "1%포인트 금리가 오르면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을 나눈 건설사의 이자보상비율이 기존 2.27배에서 0.43배로 크게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12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현대건설이 전주말 대비 1700원(2.89%) 내린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삼성물산(-1.49%) 대림산업(-1.43%) 현대산업(-1.36%) GS건설(-1.21%) 삼성엔지니어링(-0.89%) 등이 동반 하락세다.
건설업종 지수는 1.21%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주 금요일 기준금리를 기존 2%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리자 증시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안 좋은 부동산 경기가 더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에 노출된 주택관련 자금은 건설사들의 이자비용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액, 올해 입주 예정인 15만가구에 대한 잔금 30% 등 총 120조원에 달한다"면서 "금리가 1%포인트 오른다고 가정하면 1조2000억원 가량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입주 예정 가구의 잔금을 빼더라도 PF 지급보증액만 83조원에 이른다"면서 "1%포인트 금리가 오르면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을 나눈 건설사의 이자보상비율이 기존 2.27배에서 0.43배로 크게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