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후에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6.56포인트(0.38%) 오른 1729.57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한때 1733.91까지 치솟았던 코스피 지수는 173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3억원, 58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도 46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개인만이 차익실현을 위해 1811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이날 시장은 금리인상과 미국발 호재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투신권과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지수가 상승폭을 좁히기도 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화학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화학업종 지수는 1.7% 이상 뛰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기계,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도 오름세다.

그러나 금리인상 피해주로 분류되는 건설업을 비롯해 종이목재, 섬유의복 , 은행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하락하고 있다.

화학주들이 잇따라 강세다. LG화확이 4% 넘게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6위로 점프했다. OCI, 이수화학, SK에너지, 제일모직, 한국타이어 등 주요 종목들이 2~3%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무산된 톰보이는 급락하고 있고, 유진투자증권도 실적부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424개다. 하락종목은 355개이며 보합종목은 85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