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11) 노현송 "마곡지구 고도제한 없는 특별구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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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강서구 발전의 선결 조건인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겠습니다. "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50)은 12일 "강서구는 김포공항이 있는 지역으로 지난 50여년간 구 전체 면적의 97.3%(40.4㎢)가 고도제한 규제에 묶여 지역발전에 큰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구청장은 "특히 마곡지구 개발은 강서구를 명품도시로 바꿀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마곡지구가 고도제한 미적용 특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인근 4개 지자체(서울 양천,인천 계양,경기 부천 · 김포)와 공동으로 '고도제한 완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외부 기관에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그는 "정보 · 생명 · 나노기술 등 미래 지식산업 분야 기업을 마곡지구에 집중 유치해 서울의 차세대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일대 336만여㎡에 3만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배후주거단지와 지식산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노 구청장은 그러나 "마곡지구 개발 구상 중 수변도시 계획은 면밀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개발 비용 대비 효과와 국지성 호우 등 위험 상황에 대비한 안전성 검토 등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화뉴타운 및 화곡동 일대 재정비 사업도 서둘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방화뉴타운 개발사업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긴등마을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도 정확한 사업가능 시기를 검토해 앞당길 계획"이라며 "고도제한 규제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화곡동 일대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및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을 내세웠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제공할 것"이라며 "또 해외시장 마케팅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이 오는 10월 중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의 경우 이달부터 신청을 받아 하반기 중 25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 석 · 박사 과정을 마친 뒤 고려대 일문과 교수,민선2기 강서구청장,제17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강황식/김일규 기자 hiskang@hankyung.com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50)은 12일 "강서구는 김포공항이 있는 지역으로 지난 50여년간 구 전체 면적의 97.3%(40.4㎢)가 고도제한 규제에 묶여 지역발전에 큰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구청장은 "특히 마곡지구 개발은 강서구를 명품도시로 바꿀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마곡지구가 고도제한 미적용 특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인근 4개 지자체(서울 양천,인천 계양,경기 부천 · 김포)와 공동으로 '고도제한 완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외부 기관에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그는 "정보 · 생명 · 나노기술 등 미래 지식산업 분야 기업을 마곡지구에 집중 유치해 서울의 차세대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일대 336만여㎡에 3만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배후주거단지와 지식산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노 구청장은 그러나 "마곡지구 개발 구상 중 수변도시 계획은 면밀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개발 비용 대비 효과와 국지성 호우 등 위험 상황에 대비한 안전성 검토 등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화뉴타운 및 화곡동 일대 재정비 사업도 서둘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방화뉴타운 개발사업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긴등마을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도 정확한 사업가능 시기를 검토해 앞당길 계획"이라며 "고도제한 규제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화곡동 일대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및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을 내세웠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제공할 것"이라며 "또 해외시장 마케팅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이 오는 10월 중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의 경우 이달부터 신청을 받아 하반기 중 25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 석 · 박사 과정을 마친 뒤 고려대 일문과 교수,민선2기 강서구청장,제17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강황식/김일규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