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LS산전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90%와 2%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LS메탈(지분 100%, 4월부터 분할) 분한 후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수준"이라면서도 "2분기 실적이 호조세인 것은 기존 주력사업인 전력부문(전력기기, 전력시스템)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자동화기기부문도 높은 성장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대비 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S산전은 또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자동화기기(인버터비중 60%) 부문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설비 자동화 추세로 인해 동사의 2010년 중국법인 순이익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