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모두투어에 대해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의 지난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대폭 확대된 50억원과 5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 실적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점유율의 견조한 상승 추세도 재확인되고 있다"며 "2분기 모두투어의 전체 송객은 전년 대비 74% 확대된 24만3000만명이었고, 송객점유율은 9.6%로 추산되는 등 시장 장악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행 대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가 구축돼 강력한 수익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군소 여행사들의 영업력 약화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역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