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3일 삼성물산에 대해 "용산 역세권 개발이 중단될 가능성과 그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광수 연구원은 "최근 삼성물산의 주가는 용산 역세권 개발이 중단될 것이란 가능성이 불거진데다 경영진단 이후 불확실성 증가로 지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지나친 우려"라고 판단했다.

사업이 중단된다해도 삼성물산의 직접적인 손실은 약 640억원, 간접적인 기회 손실은 6744억원으로 토지 대금에 대한 지급보증 추정액 4조원다는 적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경영진단 이후 발생된 실적과 앞으로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은 양호한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061억원 규모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