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의 해외 퍼블리싱 등으로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8천원에서 24만9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리니지 선전으로 2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가 게임업체에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리니지 선전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둘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1% 감소한 1천268억원, 당기순이익은 4.2% 감소한 558억원으로 추정치를 각각 2.2%와 4.8%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에서 모두 유료아이템 판매를 실시한 실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리니지 유료아이템 판매 만으로 거둔 2분기 실적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리니지2의 유료아이템 판매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천375억원과 57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5.6%와 9.1% 높였다. 하반기 실적의 가장 큰 변수는 리니지2의 유료아이템 판매성과라며 게임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유료아이템 구매 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3분기 말 경에는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길드워2' 시연 데모가 8월 게임스컴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는 점을 반영해 로열티 추정치를 변경하고 하반기부터 개선될 리니지2 추정치 변경분도 반영, 2011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2%와 17.2%씩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3분기에는 4분기 CBT를 목표로 준비 중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퍼블리싱 소식이 최대의 캐털리스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