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모두투어에 대해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임성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모두투어의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87.8% 증가한 264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영업수익은 시장 컨센서스 35억원을 크게 웃도는 50억원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여행 패키지 매출 비중의 확대와 이에 따른 수탁금 매출인식률 및 매출 대비 영업비용 감소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도 외형 증가세가 이어져 영업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126.4% 늘어난 4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이익률이 16.1%로 다소 떨어져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3분기 중 2분기에 반영하지 않았던 7% 선의 인건비 상승분이 소급 적용되고, 상여금 또한 3분기에 일괄 지급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