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모두투어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올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우승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8% 증가한 264억원, 영업이익은 1818.3% 늘어난 5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43% 웃돌았다"며 "여행상품 ASP(평균판매단가) 상승과 고정비 유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1.3%, 2399.5% 증가한 359억원, 9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패키지 송객수는 23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과거 가장 많은 송객수를 기록했던 2007년 3분기에 비해서도 31.4%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행상품 ASP 상승과 패키지 예약율 호조에 따른 승객수 증가, 레버리지 효과 확대 등을 감안하면 올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이는 여행업종 회복 초기에 공격적인 시장점유율(M/S) 상승을 통해 실적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