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친환경車 투자자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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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회사 에코모터스에 2350만달러 지원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빌 게이츠가 친환경차 투자에 나선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12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소재 친환경 엔진회사인 에코모터스(EcoMotors)가 빌 게이츠 회장과 유명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비노드 코슬라 회장으로부터 2350만달러의 비용을 지원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지원금은 앞으로 에코모터스의 트레이드마크인 OPOC(opposed piston-opposed cylinder) 엔진 기술의 테스트에 사용될 예정. 에코모터스의 엔진 기술은 기존의 내부연소 엔진보다 연료 효율성을 50% 향상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돈 러클 에코모터스 CEO는 "우리는 6세대 엔진을 개발 중이며, 이번 지원금은 차세대 엔진 기술 연구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게이츠와 코슬라 같은 저명한 투자자들의 지원은 자동차산업이 발전하는 데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코모터스의 엔진 생산공장은 고용 인력과 자원이 풍부한 디트로이트 미시간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