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하나?…"여전히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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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고점에 도전하면서 모멘텀을 갖춘 종목들의 기세도 무섭다. 주가는 이미 연중 최고가 수준이지만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13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0.53% 오른 9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사흘만에 반등하며 연초 기록했던 52주 최고가(9만7400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제철의 현주가가 2011년 예상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은 6.5배로 '아직도 싸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18.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이 증권사 이종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은 15% 내외로 1기 고로의 가동 첫 분기만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고로사업 영업이익률은 11%로, 내년 2기 고로가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고정비 감소로 고로사업 영업이익률은 13%대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 1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75%, 5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LG이노텍은 엿새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동안 15% 이상 급등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상승세로 52주 최고가(18만8000원)에 근접하고 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는 2011년 추정 실적 기준 PER 20배 수준으로 22만원지만 현 주가는 LED업체 평균인 20.6배는 물론 수동 부품 업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의 시가 총액은 삼성전기의 29.2%(9일 현재)에 불과하다"며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LED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지나치다"며 "이러한 저평가는 향후 LED 사업의 실적 개선과 함께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유화는 이날 오전 현재 전날보다 1.36% 하락한 5만8200원에 거래되며 나흘만에 반락하고 있다. 최근 3일동안 15% 가까이 급등한 대한유화는 12일 52주 신고가(5만9700원)을 기록했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은 최근 대한유화에 대해 국내 상장 석유화학 기업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현주가는 2010년 예상실적 대비 PER 3.6배로 화학업종평균 9.3배를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 영역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강력매수(Strong Buy)' 제시하고 현재와 같은 석유화학 업황 조정기 때가 저평가된 대한유화를 매수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현대제철은 13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0.53% 오른 9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사흘만에 반등하며 연초 기록했던 52주 최고가(9만7400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제철의 현주가가 2011년 예상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은 6.5배로 '아직도 싸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18.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이 증권사 이종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은 15% 내외로 1기 고로의 가동 첫 분기만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고로사업 영업이익률은 11%로, 내년 2기 고로가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고정비 감소로 고로사업 영업이익률은 13%대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 1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75%, 5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LG이노텍은 엿새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동안 15% 이상 급등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상승세로 52주 최고가(18만8000원)에 근접하고 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는 2011년 추정 실적 기준 PER 20배 수준으로 22만원지만 현 주가는 LED업체 평균인 20.6배는 물론 수동 부품 업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의 시가 총액은 삼성전기의 29.2%(9일 현재)에 불과하다"며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LED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지나치다"며 "이러한 저평가는 향후 LED 사업의 실적 개선과 함께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유화는 이날 오전 현재 전날보다 1.36% 하락한 5만8200원에 거래되며 나흘만에 반락하고 있다. 최근 3일동안 15% 가까이 급등한 대한유화는 12일 52주 신고가(5만9700원)을 기록했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은 최근 대한유화에 대해 국내 상장 석유화학 기업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현주가는 2010년 예상실적 대비 PER 3.6배로 화학업종평균 9.3배를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 영역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강력매수(Strong Buy)' 제시하고 현재와 같은 석유화학 업황 조정기 때가 저평가된 대한유화를 매수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