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와 만도 등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주들이 동반 강세다. 전장부품의 의무장착 확대로 이들 회사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13일 오전 9시23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날대비 1.72% 상승한 2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만도는 1.56% 오른 13만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장중 한때 20만8000원까지 오르는 등 이틀 연속 강세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외국계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토해양부가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친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의견수렴 및 법령개정 절차를 거쳐이르면 오는 9월 공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정안은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 등의 장착 의무화와 모든 등화장치에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의 확대를 허용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는 것.

전문가들은 "ESC의 경우 현대모비스와 만도가 현대·기아차 물량을 각각 내수에서 50대 50으로 양분하고 있다"며 "ESC가 의무장착될 경우 현 수준보다 시장규모는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