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32.12포인트(0.34%) 오른 9580.2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의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경기 회복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여져 호재로 작용했다.

엔화 강세 기조가 안정화돼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일본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8엔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캐논과 TDK가 각각 전일대비 1.30%와 1.79% 올랐다.

다만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 여당이 참패한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13일(현지시간) 예정된 인텔의 2분기 실적을 확인하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돼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7분 현재 1.43% 내린 2455.17을 기록 중이고, 대만 가권지수는 0.01% 내린 7638.60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06% 오른 20480.35으로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이다.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21%와 0.46% 오름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