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제주항공이 70여 명 규모로 신규채용에 나선다.올 하반기에 필리핀,홍콩 등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과 보잉 737-800 2대의 추가 도입에 따른 충원으로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모집 분야는 △운항 부문의 조종사 및 객실승무원 40여 명 △정비부문 10여 명 △영업운송부문의 국내 여객운송 총괄,운송지원,국제영업,마케팅 10여명 △경영지원 및 기타부문의 구매,자금,인사,항공보안 10여 명 등이다.

원서는 14일 오전 9시부터 21일 18시까지 8일간 접수한다.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서류전형,실무면접,임원면접,건강검진의 순서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9일 발표할 예정이다.조종사는 이달 중에 모든 전형을 마치고 다음달 초부터 교육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2006년 6월 첫 운항을 시작해 취항 5년차인 제주항공은 현재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과 인천~오사카(주7회), 인천~키타큐슈(주3회), 인천~방콕(주7회), 김포~오사카(주7회), 김포~나고야(주7회) 등 국제선 5개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취항하고 있다.2일 정부로부터 필리핀, 홍콩 노선에 대한 국제항공 운수권을 배분 받아 올 하반기 추가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잉 737-800 2대를 10~11월경 추가도입해 모두 7대의 단일기종으로 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향후 2~3년 동안에는 보잉 737-800 단일기종을 매년 1~3대씩 도입하며,2013년부터는 보잉사에 신규제작을 주문한 신형 항공기 6대가 연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