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가수 하찌가 알렉스의 곡으로 알려진 '뽀뽀하고 싶소'의 원곡이 자신의 곡임을 밝혔다.

지난 12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보헤미안 뮤지션' 특집편에 강산에, 이상은, 바비킴 등과 함께 출연한 하찌는 자신의 곡 '남쪽 끝섬'이 알렉스의 곡으로 오해받고 있는 것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했다.

하찌의 '남쪽 끝섬'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가 신애에게 뽀뽀받기 위해 '뽀뽀하고 싶소'라는 가사를 반복해 불러 불러 유명세를 탄 곡.

이에 하찌는 "사람들이 알렉스 노래인 줄 알아 아쉽다"며 "제목도 '뽀뽀하고 싶소'가 아니라 '남쪽 끝섬'이다"라고 적극적으로 항변하며 그간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하찌는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칼멘 마키 오즈'의 키타리스트 출신으로 5년전 한국으로 건나와 조태준과 함께 그룹 '하찌와 TJ'을 결성, 지난 2006년 1집 '행복'에 이어 지난해 2집 '별총총'을 발표해 공연 위주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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