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정부의 2차전지 산업 지원 효과와 자회사 지분법 이익 기대감으로 52주 최고가를 넘어서고 있다. 13일 삼성SDI 주가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1000원(0.55%) 오른 18만1500원에 거래중이다. 정부의 2차전지 산업 지원 방안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자회사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까지 기대되며 나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2차전지 수익성 개선과 지분법이익 상승 등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764억원, 세전이익 823억원으로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6%, 18%, 29%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2차전지 출하량은 13% 증가했고 관련 영업이익은 39% 늘었으며 AMOLED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6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차전지 실적호전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며 아몰레드 산업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경쟁업체 시장진입으로 장기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돼 SMD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