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는 11월 5~7일 '제1회 전국 모의 국제중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국제중재 모의법정 가운데 처음으로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국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이나 사법연수원생이며 2~4명으로 팀을 구성해 김앤장 변호사와 외부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중재인단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변론을 펼치게 된다.

채점은 참가자 개인과 팀에 대해 각각 이뤄지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뤄 우승팀이 가려진다. 김앤장 국제중재팀의 윤병철 변호사는 "예비 변호사들이 국제중재 구두변론을 직접 준비하고 실연하는 과정에서 법률가의 소양을 키우고 국제 법률 업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앤장은 대회 기간 중 참가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중재 기법을 소개하고 소속 변호사들이 참가자의 구두 변론을 지도하는 등 미래 법률가에게 국제 법률 업무 간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입상자들에게는 국제중재를 비롯한 전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비엔나 비스(Vis) 모의국제중재대회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13일까지이며 김앤장 홈페이지(www.kimchang.com)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