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폐라이트코어(Ferrite Core) 생산업체인 삼화전자공업(대표 김진옥)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대전류용 인덕터(Inductor) 등에 사용되는 Fe-Si계 금속분말코어(MPC)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코어는 자성을 띄는 금속합금부품으로 통신기기 등 전자제품의 핵심부품 중 하나다.

Fe-Si계 MPC는 주성분인 철(Fe)에 소량의 규소(Si)를 배합하여 만든 자성재료로 태양광,풍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매년 30%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제품이다.MPC의 세계시장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Fe-Si계 MPC는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삼화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Fe-Si계 MPC는 높은 전류밀도에서도 자성을 유지해 코어 손실을 최대한 낮출 수 있다.이 제품은 인덕터 및 전원부 리엑터 등에 적용 가능하다.

삼화전자 관계자는 “최근 LED등 디스플레이 시장의 호황으로 기존 주력사업인 페라이트코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중 Fe-Si계 MPC 양산,판매를 시작해 신재생에너지용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