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합격자 수능점수 공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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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11학년도부터 대학들의 정시모집 합격자의 수능 점수가 공개될 전망이다.
성태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13일 "대입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대교협이 전형 결과도 수집해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들의 수능 점수를 취합해 정보공시를 통해 발표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대교협은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운영하던 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를 넘겨받아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성 사무총장은 "현재 한양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의 수능 점수를 일부 공개하고 있다"며 "대학알리미를 통해 모든 대학의 성적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그러나 학교 간 합격선 서열화를 막기 위해 발표점수는 △최하위 합격자 점수 △최상위 합격자와 최하위 합격자의 중간 점수 △전체 합격자의 평균점수 △상위 80% 합격자의 점수 등 다양한 기준을 제시해 대학들이 선택하게 할 방침이다.
성 사무총장은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학부모와 수험생이 어렴풋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다"며 "대학들도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공시할 경우 다음 해 미달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적정선에서 합격자 점수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성태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13일 "대입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대교협이 전형 결과도 수집해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들의 수능 점수를 취합해 정보공시를 통해 발표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대교협은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운영하던 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를 넘겨받아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성 사무총장은 "현재 한양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의 수능 점수를 일부 공개하고 있다"며 "대학알리미를 통해 모든 대학의 성적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그러나 학교 간 합격선 서열화를 막기 위해 발표점수는 △최하위 합격자 점수 △최상위 합격자와 최하위 합격자의 중간 점수 △전체 합격자의 평균점수 △상위 80% 합격자의 점수 등 다양한 기준을 제시해 대학들이 선택하게 할 방침이다.
성 사무총장은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학부모와 수험생이 어렴풋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다"며 "대학들도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공시할 경우 다음 해 미달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적정선에서 합격자 점수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