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값이 하락세다. 월드컵 특수가 끝난 데다 여름 비수기를 맞은 영향이다.

13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등에 따르면 인기상품 중 하나인 LG전자 '엑스캔버스 42LD452'는 월드컵 기간인 6월 초 94만1000원대에서 거래되다 6월 말 94만7000원까지 올랐다가 이달 들어선 9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에 출시된 삼성전자 '파브 LN46C750R2F(벽걸이)'도 6월 하순에는 출시가격(235만원)보다 11% 높은 261만원 선에 거래되다가 이날 최저 1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6월 하순 55만8000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LG전자 '32LH20D'도 최저 52만5000원으로 내렸다.

TV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월드컵 수요가 끝난 데다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