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에 오랜만에 웃돈이 붙었다.

13일 서울 용산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계약에 들어간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오피스텔 일부 라인에 300만~12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용산역 맞은 편 용산국제빌딩3구역에서 공급된 이 오피스텔은 42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라인 별로 보면 용산민족공원 조망이 가장 뛰어난 4 · 6호 라인에 800만~12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또 5호 라인엔 500만~700만원,7호 라인은 300만~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호가되고 있다. 민족공원이 보이지 않는 라인엔 그러나 프리미엄이 붙지 않았다.

인근 국제타운부동산의 송혁규 대표는 "계약이 시작되면서 30건 정도 전매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금이 없는 당첨자들이 분양권을 매도하고 있고 용산의 중장기 전망을 밝게 보거나 증여를 생각하는 자산가들이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인 동부건설은 내달 중 이곳에서 아파트 47채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