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망기술 한눈에…'R&D 산업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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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국가별 기관 DB 구축
기업 '기술 협력대상' 쉽게 찾아
9월 말부터 온라인 통해 이용
기업 '기술 협력대상' 쉽게 찾아
9월 말부터 온라인 통해 이용
지식경제부는 해외 유망기술 동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산업기술지도'를 작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국제협력을 통해 개발할 필요성이 큰 300대 기술을 선별한 뒤 △관련 특허 6만여건 △논문 34만여건 △174개 국가의 10만여개 기관 △67만여명의 연구자 정보 등을 담은 종합 데이터베이스(DB)다.
지경부는 연구 · 개발(R&D)국제협력이 필요한 유망기술을 제시하고 기술별 협력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국제산업기술지도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글로벌네트워크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gtonline.or.kr)를 통해 관련 DB를 9월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공동 R&D를 원하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온라인을 통해 특정기술을 보유한 각국의 연구기관 및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지경부는 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할 20대 국가와 300대 기관,1000대 인물을 뽑아 이를 바탕으로 국가별 R&D 협력정책을 마련했다. 20대 국가로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 인도 대만 호주 네덜란드 브라질 스위스 스웨덴 러시아 터키 폴란드 벨기에가 선정됐다. 정부는 우선 10대 국가에 대해서는 정부 간 정례 협력채널을 구축하고,11~20대 국가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협력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국가 유형별로 협력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미국 독일 등 지방분권이 잘 돼 있는 국가와는 지방정부,산 · 학 · 연 연구단지 등과 협력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기술 협력경험이 적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는 정례적 협력채널을 신설, 협력연구에 대한 수요를 찾아내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과는 대학 등 개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는 기술 시장 인력 등 전 분야에 걸쳐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기술 수명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는 것을 감안해 전략기관 및 인물정보는 매년,전략기술 도출은 격년,전체 시스템은 3년 주기로 최신정보를 올리기로 했다. 이창한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국제산업기술지도는 해외 기술동향을 집대성한 DB"라며 "기업들이 기술별로 필요한 해외 협력대상을 찾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지경부는 연구 · 개발(R&D)국제협력이 필요한 유망기술을 제시하고 기술별 협력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국제산업기술지도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글로벌네트워크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gtonline.or.kr)를 통해 관련 DB를 9월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공동 R&D를 원하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온라인을 통해 특정기술을 보유한 각국의 연구기관 및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지경부는 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할 20대 국가와 300대 기관,1000대 인물을 뽑아 이를 바탕으로 국가별 R&D 협력정책을 마련했다. 20대 국가로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 인도 대만 호주 네덜란드 브라질 스위스 스웨덴 러시아 터키 폴란드 벨기에가 선정됐다. 정부는 우선 10대 국가에 대해서는 정부 간 정례 협력채널을 구축하고,11~20대 국가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협력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국가 유형별로 협력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미국 독일 등 지방분권이 잘 돼 있는 국가와는 지방정부,산 · 학 · 연 연구단지 등과 협력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기술 협력경험이 적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는 정례적 협력채널을 신설, 협력연구에 대한 수요를 찾아내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과는 대학 등 개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는 기술 시장 인력 등 전 분야에 걸쳐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기술 수명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는 것을 감안해 전략기관 및 인물정보는 매년,전략기술 도출은 격년,전체 시스템은 3년 주기로 최신정보를 올리기로 했다. 이창한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국제산업기술지도는 해외 기술동향을 집대성한 DB"라며 "기업들이 기술별로 필요한 해외 협력대상을 찾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