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고차 시장이 침체에 빠졌다.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은 3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올 1~6월까지 일본 내 중고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04만2741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는 경차를 제외한 중고차 판매 수치로, 중고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7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고차 판매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는 지난 1997년으로 그 해 중고차 판매 대수는 연간 312만6304대를 기록했다.

한편 6월 중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보다 3.0% 감소한 32만7537대를 기록, 6월 판매량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