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동양기전에 대해 빠른 회복세를 반영해 실적 전망을 높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천원에서 9천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현대차 그룹으로의 매출처 다변화와 GM대우 매출의 빠른 정상화 등을 감안해 실적 전망을 높였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81.3% 증가한 1천171억원, 영업이익은 590.7% 급증한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굴삭기 수요 강세에 따른 유압실린더 부문의 수혜가 예상되고 국내 경기 회복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산업기계 매출액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동양기전의 중국공장 매출액이 2008년 948억원, 2009년 1천171억원, 2010년 1천700억원(예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지분법이익이 증가하며 영업외부문도 견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올해 12월부터 현대차 그룹에 연 270억원 규모의 윈도우 모터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인데, 자동차 부품 매출액에서 현대차, 기아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08년 12%에서 09년 16.3%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공격적인 건설투자로 동사의 주요 매출처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