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주들이 인텔의 실적개선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20% 상승해 전 업종지수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만9000원(2.39%) 오른 81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이노텍(2.52%) 삼성전기(2.35%) 삼성테크윈(2.33%) LG디스플레이(1.90%) 삼성SDI(1.66%) LG전자(1.11%) 하이닉스(0.80%) 등 다른 대형 IT주들도 오름세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2분기에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02억5000만달러보다 많은 10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9억달러며, 주당 순이익은 51센트였다. 전년 동기에 적자 3억9800만달러와 주당 순이익 7센트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볼 때 크게 호전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인텔이 올 2분기에 주당 순이익이 43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인텔은 또 올 3분기 매출은 약 11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9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폴 오틀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PC와 서버 부문이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까지 PC시장이 매년 16% 성장하며 인텔의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