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스타일 변한 것은 동성애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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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남아공월드컵에서 독일 축구대표팀이 기존 힘에 의지하던 투박한 축구에서 탈피,우아하고 정교한 축구로 변모한 데에는 상당수 대표팀 선수들이 동성애자였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 “독일 최고급 축구선수의 에이전트가 ‘대표팀에 다수의 동성애자가 있다’고 밝혀 독일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10여년간 독일 대표팀 주장을 맡아온 미하엘 발락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미하엘 베커가 월드컵 이전부터 대표팀에 다수의 동성애자가 있으며,주변 관계자들에게 누가 동성애자이고 누가 동성애자가 아닌지 설명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이어 “요하힘 뢰프 감독이 이끈 독일 축구가 이전의 트레이드 마크인 공격적이고 투박한 축구와 대조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가볍고 우아한 스타일(lighter and elegant style)의 축구를 구사한데는 선수들의 동성애가 한몫했다”며 “하지만 선수들간 플레이가 너무 섬세해서 결승까지 가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있는 선수 10%가량이 동성애자로 추정되고 있다”며 “바이엘 레버쿠젠을 비롯한 주요 구단들은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보수적 독일 축구계에서 터부시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로 논란에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 “독일 최고급 축구선수의 에이전트가 ‘대표팀에 다수의 동성애자가 있다’고 밝혀 독일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10여년간 독일 대표팀 주장을 맡아온 미하엘 발락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미하엘 베커가 월드컵 이전부터 대표팀에 다수의 동성애자가 있으며,주변 관계자들에게 누가 동성애자이고 누가 동성애자가 아닌지 설명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이어 “요하힘 뢰프 감독이 이끈 독일 축구가 이전의 트레이드 마크인 공격적이고 투박한 축구와 대조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가볍고 우아한 스타일(lighter and elegant style)의 축구를 구사한데는 선수들의 동성애가 한몫했다”며 “하지만 선수들간 플레이가 너무 섬세해서 결승까지 가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있는 선수 10%가량이 동성애자로 추정되고 있다”며 “바이엘 레버쿠젠을 비롯한 주요 구단들은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보수적 독일 축구계에서 터부시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로 논란에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