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영국 최대 제약회사인 GSK가 당뇨병 치료제인 아반디아의 부작용 관련 소송에서 4억6000만달러를 배상해주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GSK는 그동안 1만3000건 가량의 아반디아 부작용 피해 소송에 시달려 왔다.회사는 이번 합의로 1만여건의 소송을 재판 전에 해결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원고들은 당뇨병 치료제인 아반디아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며 평균 4만6000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해왔다.당뇨병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아반디아는 한때 연간 판매규모가 30억달러에 달했던 성공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꼽힌다.그러나 심장마비 위험성 증가 등의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연 매출이 11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