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한 고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어닝시즌에 발맞춰 코스피 지수는 올 하반기 1950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상승세가 지속되며 이달 안에는 지수가 1800선까지 도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1950선에 도달하기 까지 10%도 채 안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박 센터장은 판단했다.

그는 "올해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주가의 밸류에이션 멀티플(가치평가 배수)은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 고점은 1950선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기 때문에 외부 자금이 유입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코스피 지수가 2500선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