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메타나 작곡 '나의 조국' 75분 전곡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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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22일 예술의전당서
스메타나가 작곡한 75분의 교향시 '나의 조국' 전곡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익스플로러 시리즈' 네 번재 무대를 통해 체코 음악의 대표작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한다. 두 번째 악장 '몰다우'는 자주 공연됐고,네 번째 악장 '보헤미아의 숲과 들에서'는 가끔 들을 수 있었지만 여섯 악장을 한무대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었다.
첫 곡 '비셰흐라트'는 프라하로 흐르는 몰다우 강변의 옛 성 이름을 딴 작품으로 하프 두 대의 유려한 선율로 시작한다. 두 번째 곡 '몰다우'는 체코어 '블타바'로 몰다우 강의 흐름을 묘사한다. 현악이 돋보이며 여섯 악장 중 가장 아름답다. 세 번째 곡 '샤르카'는 체코 전설에 나오는 여전사 이야기를 담은 것.네 번째 곡 '보헤미아의 숲과 들에서'는 보헤미아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웅장한 스케일로 그려낸다. 다섯 번째 '타보르'는 보헤미아 남부의 도시 이름을 딴 작품으로 체코 역사에서 중요한 '후스 전쟁'의 중심지 타보르를 선율에 담았다. 당시 가톨릭 교회를 변혁하려 했던 후스교파의 성가를 바탕으로 작곡한 것.마지막 악장인 '블라니크'에서는 네 번째 곡의 성가 멜로디를 변주하면서 힘차게 끝난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는 체코의 신예 지휘자 야쿠프 후루샤(29)가 맡는다. 그는 최근 내한공연했던 BBC 심포니의 상임지휘자인 이르지 벨로흘라베크의 제자다. (02)3700-6300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익스플로러 시리즈' 네 번재 무대를 통해 체코 음악의 대표작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한다. 두 번째 악장 '몰다우'는 자주 공연됐고,네 번째 악장 '보헤미아의 숲과 들에서'는 가끔 들을 수 있었지만 여섯 악장을 한무대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었다.
첫 곡 '비셰흐라트'는 프라하로 흐르는 몰다우 강변의 옛 성 이름을 딴 작품으로 하프 두 대의 유려한 선율로 시작한다. 두 번째 곡 '몰다우'는 체코어 '블타바'로 몰다우 강의 흐름을 묘사한다. 현악이 돋보이며 여섯 악장 중 가장 아름답다. 세 번째 곡 '샤르카'는 체코 전설에 나오는 여전사 이야기를 담은 것.네 번째 곡 '보헤미아의 숲과 들에서'는 보헤미아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웅장한 스케일로 그려낸다. 다섯 번째 '타보르'는 보헤미아 남부의 도시 이름을 딴 작품으로 체코 역사에서 중요한 '후스 전쟁'의 중심지 타보르를 선율에 담았다. 당시 가톨릭 교회를 변혁하려 했던 후스교파의 성가를 바탕으로 작곡한 것.마지막 악장인 '블라니크'에서는 네 번째 곡의 성가 멜로디를 변주하면서 힘차게 끝난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는 체코의 신예 지휘자 야쿠프 후루샤(29)가 맡는다. 그는 최근 내한공연했던 BBC 심포니의 상임지휘자인 이르지 벨로흘라베크의 제자다. (02)3700-6300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