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합병 기대감이 주가에 선(先) 반영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오던 SK브로드밴드 주가가 장중 급락하고 있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을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11시35분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전날대비 3.22% 떨어진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 가까이 급락하며 5930원까지 밀려났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SK브로드밴드는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