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엄태웅이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야누스 얼굴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엄태웅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 챔프'에서 남자 주인공에 전격 발탁됐다.

얼마 전 새 영화 '시라노 연예조작단'의 촬영을 끝낸 엄태웅은 지난해 최고의 히트 드라마인 MBC '선덕여왕'이후 10개월 여 만에 다시 시청자들에게 돌아올 예정이다.

'닥터 챔프'는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의 담당 주치의와 선수들 간의 갈등과 화해, 우정과 사랑을 담은 휴먼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다.

극 중에서 엄태웅은 재활의학과 전공의로 태릉선수촌 의무실장으로 일하는 '이도욱'역을 맡았다.

특히 엄태웅은 까칠함을 가장해 악바리 근성의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주치의인 김연우(김소연 분)에게 호감을 심어주는가 하면 수영 코치인 희영(캐스팅 미정)과 러브 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드라마 '닥터 챔프'는 오는 9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