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14일 단일노동조합과 통합노동조합으로 나뉘어 있는 양대 노조가 통합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6년 이후 유지돼온 복수노조는 빠르면 올해 안에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양 노동조합의 노조통합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21층 대회의실에서 '노조통합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뒤 노조통합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공동위원장은 또 구체적인 실무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연내 노동조합 통합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는 것.

한국거래소 양 노조는 2006년 2월 증권거래소노조와 코스닥노조로 구성된 단일노동조하과 선물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 노조로 구성된 통합노조로 나뉘어 복수노조의 형태를 유지해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